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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 소통 12 > 작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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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방성제
제목 암묵적 소통 12
사이즈(호수) 72.7×60.6cm (20F)
재료(표현기법) oil on canvas
제작년도 2016
구매가격 1,000,000 원
렌탈요금(월) 69,000 원
작품출력 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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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상품 상세설명

방성제 암묵적 소통 12

암묵적 소통 - 진짜 나로 피어나는 것들...

드러나지 않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가시화시키는 과정이다. 작가는 각각의 인물에게서의 개인적이지만 비슷한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는 감정들에 대한 탐구를 임하고 있다. 이 감정들로 인해 개인적인 고통 및 상처에 대한 치유 또는 사회 환경과의 의미 짓기를 통하여 풀어내고 해소할 수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한다.
각자의 상황,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나'의 모습을 만들어내지만, 내면 깊숙한 곳 한자리를 차지한 자신만의 상처(트라우마)의 감정 또는 기억을 간직한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누구에게도 드러내려 하지 않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리고자 여러가지 요소들을 찾는 동시에 앞에 나서 보여질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다시 보여지고 또다시 가림을 반복하는 성숙의 단계 그 안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기를 피어나는 것들과 같이.

- 방성제 작가

작가노트

트라우마, 그리고 상처와 치유 - 사람들은 표현하고 싶은 동시에 감추려 한다. 그렇기에 나는 표현한다.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기보다 가리고 숨기는 데에 익숙하다.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동시에 표현에 집착하며, 타인을 의식한다. 이처럼 자신의 소통에 진정성을 부여하기 위해 우리는 공감할 대상을 찾는다.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무엇을 숨기려는 것인가. 표현하지만, 그 표현이 힘든 현대사회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이 감정에 대해 논의했고, 나 또한 이성과 감정은 자아형성에 가장 필요하면서도 현대사회의 결여되어 있는 요소라 생각한다. ‘혼술’과 ‘혼밥’이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우리는 더 이상 외부적 요인에 의한 감정노동을 원하지 않는다(참아내지 못한다). 자기 내면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을 원한다. 우리의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형성된다. 기억의 잔재를 파고들다 보면, 결국 감정을 주고받는 것은 개인적인 기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인에 대한 감정 역시 나의 기준을 통해 본 합리화 과정일 뿐 외부적인 것이 아니다. 타자에 대한 감정 또한 내면의 확장된 표현방식인 것이다. 기억을 통한 순간적인 심리 변화이자 서로 다르지만 특정지어지는 공감 형성의 계기인 것이다. 자기표현에 있어서 타인 간의 관계며 주변을 의식하게 되는데, 이는 주체가 외부적인 것들과 얽매여 있음을 말해준다. 그렇게 풀어내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감정소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얽매인 것들을 풀어내는 것은 모두 자신만의 결함이나 상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잘 표현하지 않음을 말한다. 이처럼 감춰진 결함이나 상처가 암시하는 내면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저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내면과의 대면을 통해서 위로하고, 위로받는 결함이나 상처를 표현하고 싶다. 이처럼 나의 작업은 상처를 표현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치유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관계를 상징하는 실 또는 붕대라는 소재를 사용한다. 여기서 붕대는 자신의 삶의 방식을 상징한다. 나의 상처를 가리고 보듬는 내 삶의 흔적들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붕대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데, 나를 치유하면서 동시에 나를 속박하는 물체이기도 하다. 붕대 위에 나타나는 자유로운 굴곡과 선의 표현은 나 자신의 삶을 대변한다. 이로써 붕대는 인간 사회에서 저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내포하며, 그에 대한 삶을 표현하는 소재로써 해석된다. 사람들은 이처럼 자기표현을 억제하는 삶을 살면서, 저마다 다른 해결방법을 찾아 나간다. 그런 모습이 내가 보기에는 모두 견뎌내고 치유(자가 치유)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순간순간에 겉으로 표현되는 그 표정, 그 얼굴들이 때론 가식적이고 인위적일 수도 있겠지만, 그 자체가 현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각자의 표현이기에 우린 서로 다름을 인정할 수 있다. 이 차이를 동일시하기 위해 붕대로 덧대고 가려진 인물을 반복한다. 그리고 그렇게 드러나고, 암시되는 감정을 표현한다.

방성제 Bang, Sung Je

EDUCATION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 재학

AWARD
2016 BNK 창작지원전 인기작 선정
2015 좋은데이 미술대전 최우수상
2014 마산청년미술제 창작상

SOLO EXHIBITION
2018 예정

GROUP EXHIBITION
2017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아시아 현대미술청년작가 展 - 세종문화회관
2017 청년작가 기획 초대전 – 갤러리 지안
2017 신진작가 展 '꿈과 마주치다' – 갤러리 일호
2016 신진작가 展 '미래의 시선' – 서정아트센터
2016 제 02회 경남청년작가 展 – 경남문화예술회관
2016 제 20회 마산청년미술제 – 3.15 아트센터
2016 제 11회 마산청년작가 展 –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갤러리
2016 경남 국제 아트페어(GIAF) – 창원 컨벤션 센터
2016 Open Match 선정작가 展 – 부산 금정구청
2016 기획전 Open Match 展 – 부산 금정문화회관
2016 기획전 신인작가발굴 展 Young Artist : 2016 Artistar展 – 석당미술관
외 4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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