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우, 자연+인간, wood+objet, 80×175×13cm, 2003
초현실주의는 집단발생적으로 생겨난 용어이자 또한 개인의 무의식세계이다. 그리고 유럽의 시각에서 바라다보았던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이질적 결합 내지 부조화들 - 나무에 체인으로 감겨진 브론즈로 만들어진 덧베개 작품을 제외한 -을 보면서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 미국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다른 주제에 대한 것이다. 그 첫째 이유는 재료의 상이성인데 서쪽 허드슨강가에서 구한 유목들과 녹슬은 천을 이용한 Assemblage이며 두 번째는 재료 표현방법에 있어 과거에 주물을 이용하며 단일화된 재질로 만들던 것과는 달리 재료끼리 바로 결합시키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가끔 그는 물질 자체 그대로 말하게끔 내버려둔다. 두 개의 커다란 쇠로 된 못이 긴 원재를 꿰뚫는 작품같은 경우인데 이 작품은 또다른 하나의 나무원재와 함께 비스듬한 각도로 바닥에 누워있다. 보다 자주, 그러나 그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을 결합한다. 스텐으로 만들어진 석쇠모양의 형태에 나무를 결합시켜 벽에 걸어놓고 있으며 간결한 스텐봉으로 만들어진 직육면체의 구조물이 보다 큰 나무덩어리를 하나로 감싸고 있으며, 정밀한 금속선반위에 원재를 뉘여 놓음으로서 대상을 은유적인 풍경으로 바뀌게 하며 그리고 아마도 자연적인 형태에 산업적인 성격을 부여하기 위하여 재료의 수평선상에 톱을 첨가시키고 있다. 그가 진행시키는 작업의 과정은 우연적인 신인동형론을 이끌어 낼뿐만 아니라 - 반측면의 형상을 한 "나무덩어리"가 검은색으로 칠해진 용수철에 박혀져 있는 작품 그리고 구두장이가 사용하는 쇠로 되어진 구두골위에 서있는 "사람모습"의 작품과 같은 경우 - 또한 마그리트와 같은 유럽의 초현실주의 작가를 이 작가와 연결시키고 있다. 이는 특히 중간정도 크기의 두 수직선상의 나무작품에서 확실히 나타나는데 이 작품의 재질인 나무의 표면은 그것에 대비되어 기대어 있는 작은 사다리에 의해 단단한 암벽표면으로 변하게된다. 물질자체가 도중에 화석화되어 보이는 까닭에 그것은 마치 그가 나무의 형질을 돌로 변하게 재촉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특히 그는 재료를 수집하면서 중국 북쪽지방의 산들과 유사한 반구형 형태의 소재들에 이끌렸던 것 같다. 가장 좋은 작품은 우연적 효과에 가장 적게 의존되어있는 것들로 보이며, 그리고 그들중에 가장 강한 작품은 확실히 수직적인 양각형태의 작품이다. 이것은 단지 수평적 홈에 의해 규칙적 간격으로 절개되어진 움푹하게 파진 나무몸체로 중간 정도에서 시작되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이 절개된 나무토막들은 규칙적으로 벽에 부착되는 휘어진 금속면을 따라 계속되지만 도중에 스텐으로 만들어진 깨끗한 직육면체의 금속선반에 의해 중단된다. Mr. Zitzwitz의 말에 의하면 작가는 인간과 자연을 하나 내지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들의 밀집성을 제시한다기보다는 한국에서 한 작업 중 일부는 작가가 인간의 급격한 변화, 반동과 기존의 것에 대한 급격한 파괴변화를 수용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물론 이것은 단지 추론일 수밖에 없다. 그가 영어를 하지 못하고 불충분했던 전시환경과 부족한 자료들로 인해 팜플렛에 나온 작품사진들로 Claude Rains와의 유사성을 갖는 단단하고 통찰력있는 작가의 모습과 한국전쟁을 기억할 수 있는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Jersey City에서 이루어진 생활과 작업을 통해 작가가 어떻게 반응하였는가이다.
- 비비안 레이너 미술비평가
EDUCATION
1965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조소과 졸업
1980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AWARD
1974 한국 미협전 (예총회장상)
1974 국전 특선 (제23회)
1975-77 국전 국무총리상 수상 (제24,26회)
1976 국전 특선(제25회)
1978 한국 예총 회장상 수상
1980 국전 추천작가상 수상 (제29회)
1997 포천시 문화상 수상
2003 제3회 문신 미술상 수상
2004 MBC 부산 문화대상 수상
2005 대통령 표창
2006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2007 김세중 조각상 수상
SOLO EXHIBITION
1977 제1회 개인전 (자연+인간+우연) (청년작가회관/서울)
1995 제2회 개인전 미술의 해 광화문 설치미술 (광화문/서울)
1998 제3회 개인전 (자연+인간) (허드슨 리버 갤러리/뉴욕)
1999 제4회 1일 개인전 (자연+인간=화해) (세종문화회관/서울)
2000 제5회 개인전 (자연+인간+우연) (피카소화랑/부산)
2003 제6회 개인전 (자연+인간) (수남갤러리/부산)
2005 제7회 개인전 (자연+인간) (문신 미술관/마산)
2006 제8회 개인전 (자연+인간) (카이스트경영대학원/서울)
2006 제9회 개인전 (자연+인간) (앨렌킴화랑/ 서울)
2015 제10회 개인전 (자연+인간) (예술지구 P/부산)
COLLECTION
1976 과천 현대미술관
1979 전국경제인 연합회
1979 한국 투자금융
1982 과천 현대미술관
1984 과천 현대미술관
1987 대웅제약
1988 부산 문화회관
1991 수원시청 조각공원
1992 동아대학교 부속병원
1992 부산 오피스텔
1993 부산목재
1994 부산 해운대 리베라백화점
1994 포천시 충혼탑
1995 부산 뉴그랜드 호텔
1996 뉴서울 아파트
1996 의정부시 현충탑
1996 사학연금 공단
1996 부산 롯데호텔
1999 부산 까르프 매장
2000 송하갤러리 조형물 모형 전시
2003 부산 서구청
2003 부산 시립 미술관
2003 포스틸 서울 본사 사옥
2003 서울 강남 현대 슈퍼빌 아파트
2006 부산 동아대학교 본부
2006 경기도 미술관
2009 경남 도립미술관
2009 포천아트밸리
2009 포천 반월 아트홀
2009 포천 이마트
2009 서울시 노을 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