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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하 초대展

Opening ceremony 2017. 4. 19(수) 5pm.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8길 9(명동역 3번출구 앞) | T.02-3789-3872

2017-04-15 ~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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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친숙한 풍경과 빛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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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늘 나를 매혹시킨다. 그래서 나는 늘 도시에 매혹된다. 내가 줄곧 도시 그리기에 전념하는 단 하나의 이유기도 하다.

흔히 도시는 물화된 삶에서 인간적 소외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허무적 절망이 난무하는 냉혹한 세계로 표상된다. 그러나 나는 허무적 절망으로서의 도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 고독과 실존적 외로움을 위로하듯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끝끝내 희망을 잃지 않는 도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힘들었던 시기에 절망을 딛고 일어설 희망과 삶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을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밤거리, 특히 비가 오거나 비가 온 후의 밤거리를 찬란하게 비추던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가로등과 네온사인의 역동적인 불빛들, 그 별처럼 빛나는 불빛들이었기 때문이다.

권대하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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