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곳에” 라는 큰 제목으로 8번째 개인전을 마쳤다 생명은 결국 빛의 존재를 의미하며 그 빛으로 인해 우리는 존재하는 것들을 각자의 눈높이로 보게 된다 모든 사물을 보는 우리의 눈은 마음과 영혼과 각자의 가치 기준 관심 기준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 나의 캔버스에 나의 세계를 그려나갈 때 항상 인상파 화가들이 그랬듯이 빛을 쫓아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수많은 선을 그려서 마티에르를 만들기도 하고 면과 면의 중첩을 통해 표현해 보기도 하고 색의 채도 명도에 따른 화면에서 보여지는 시각적 착각도 경험해 보기도 했다 사물을 내가 보는 눈과 마음에서 다시금 재해석하여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보고 싶은 것들을 보게 되고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내게 보여지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은 나만의 새로운 감성하에 재해석되어 나의세계인 캔버스에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빛에 의해 쪼개지는 수많은 면들 그 면들 사이에서생기는 수많은 공간을 찾게 된다 우주와 같은 나의 캔버스는 결국 내 마음이고 나만의 세계이기도하다.
작가의 말 - 임이정 작가 -
빛에 의해 색이 분해되는 것을 표현해 보려고 하였다. 정지되어 있는 물체를 보면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색의 변화를 볼 수 있었고, 그 모습을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물체사이에서 볼 수 있는 반사된 색과, 빛이 투영되었을 때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을 면으로 쪼개 보려 하였다. 다양한 색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물체의 변화된 모습을 나만의 시각으로 분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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