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하늘과 국화꽃, Oil on canvas, 45.5×53.0cm, 2017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상막한 마음이 시각으로나마 나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를 감상하므로 조금이라도 치유되기를 바란다.
- 김영희 작가
그동안 나는 줄곧 풍경과 자연에 관해서 그려왔다.
도시적이거나 인공적인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 마냥 좋아서 바다와 구름, 나무, 산과 들, 바람과 빛 등이 나의 작품 소재가 되었다.
나는 작업을 하면서 어떠한 소재에 대한 집착이나 기발하고 특별한 착상보다는 한 송이의 꽃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그저 평범한 것들 그 속에 범상치 않은 것들을 발견하며 감동을 얻고, 그 가치를 평면 위에 옮겨 담으려 한다.
화면 전체의 조화와 리듬에 주목하고 자연에서 얻는 색채와 감동이 물신 녹아들기를 기대하며 그려지지 않은 듯한 아쉬움과 다소 불친절한 듯한 이미지의 전개를 통해 사실성 보다는 구상과 추상을 접목시키려 노력 중이다.
- 김영희 작가
김영희, 하늘과 국화꽃, Oil on canvas, 45.5×53.0cm,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