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삶의 일부이면서 삶의 또 다른 변화인 것처럼, 일직선의 빛이 회절, 굴절, 증폭 등의 변화로 빛의 흘림이나 채색의 혼합이 일어나 실체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사랑, 인내, 평화 그리고 꿈의 느낌을 표현 하는 것이 내 작업의 의도이다. 흘림과 채색의 모호함은 사진가로서 또 하나의 언어이며 미학적 메시지 이다. 되돌아 보면, 작업의 출발점은 아주 오래전 빈센트 반 고흐의 하늘로 살아서 솟아오르는 생동감 있는 작품을 본 충격적인 순간부터 였고 고흐처럼 생동감 있는 표현을 사진으로 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내 작업 동기였다.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고흐뿐 아니라 모네의 꿈길 같은 평화스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도 일어났다. 빛은 태양이 사랑을 실행한 결과물이다. 그 빛이 태양과의 이별의 고통을 통해 카메라의 렌즈에 담길 때 하나의 꿈이 탄생된다. 나는 인내로 무장한 눈과 사랑을 품은 손끝으로 카메라의 심장을 건드려 내가 추구하는 꿈의 이미지를 만든다. 보는 이들도 사랑, 고통 그리고 평화는 서로 동행 하는 것임을,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와 모네를 향한 나의 꿈을 같이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작가의 말 - 윤상민 -
작품 설명
길을 사이에 두고있는 양옆의 나무가 마치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연상되는 작품이다. 보는 이들 모두 소원하는 일들이 기적처럼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신비스러움이 다가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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